호스트바, 돈 안쓰는 남자에 대해서

2019. 12. 26. 17:27텐프로문의 010 4806 8973

남녀가 사귀면서 어느시점이 되면 시들어진다. 그래도 서로 너무 사랑하면 그 마음을 극복하려는 의지가 너무나도 강해서 잘 이겨나간다. 그리고 잘 지낸다. 너무 사랑한 사람들은 아무리 권태기가 와도 잘 극복하는 부분이 반드시 있고 그렇지 않고 서로 외모에 끌려서 만나다보면 사실 어느지점에서 한계에 부딪힌다. 그리고 그 연애는 보통 끝나기 마련이다. 남자의 기준으로 보았을떄 남자가 여자에게 마음이 떠난 상황의 기준은 바로 돈을 쓰기 싫을때이다. 이건 확실하다.남자는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면 돈을 쓰고 싶어한다. 

 

돈이 없어서 못해줄지언정 돈이 있는데 그걸 아끼려고 하지 않는다. 옷가게를 가도 사주고싶고 맛있는 음식들도 사주고 싶고 귀금속도 사주고 싶고 눈에 보이는 온갖 이쁜것들을 전부 사주고 싶어한다. 꼭 돈을 쓰고 싶은게 아니라 같이 있으면서 이것저것 추억을 쌓고 싶고 그게 금전적인 부분이 부담이 되어도 내가 사랑하는 여자 앞에서 그런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는다.물론 여자도 남자를 사랑하면 너무 과소비에 대한 부분을 지적하고 서로에 대해서 올바른 소비생활을 할 것이다.여기서 문제는 오로지 남자만 돈을 쓰는데에 있다.

 

이건 술집에서도 거의 비슷한 모습을 보이는 부분인데, 남자가 여자가 마음에 들면 돈을 잘 쓰는건 당연한 부분이지만 여자도 어느정도 써야 한다는 것이다. 내가 상대방을 사랑하는건 자신의 감정을 통해서 알 수가 있는데 여자가 나에게 관심이 있고 사랑하는 감정을 느낄 수 있는 가장 큰 이유는..바로 여자도 돈을 쓰는 것이다. 무슨 거창하게 큰 돈을 쓰는게 아니라 커피,밥값정도 같이 부담하는 정도의 행동이라는 것. 근데 그것도 절대 안하는 사람들이 있다.술집아가씨는 당연히 그런 밥값도 잘 안내려고 한다.

 

물론 만난 장소가 술집이고 그 남자 이외에도 자신에게 잘 해주는 남자들이 많기 때문에 당연한 것이라 생각을 하지만 일반여상 중에서도 그런 사람들이 많이 있다. 남자들은 여자들의 그러한 태도를 보면서 관계에 대해 헷갈려 하는 경우들이 많은데..절대적으로 그건 사랑을 받는 사람의 모습이 아니다. 여자들은 그러한 남자를 좋아하지도 않고 사랑하지도 않으면 절대 발전가능성도 없다. 그러니 늘 쓰는 쪽에서 마음을 정리하는게 가장 현명한 태도이다.

 

그리고 그런 사람들은 상대방을 사랑하기 보다는 자신의 가치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내가 이렇게 꾸미고 잘나고 만나주면서 돈까지 받고 데이트비용을 한번도 쓰지 않는 내 자신이 대견스럽게 자랑스러운 것이다. 그래서 그들은 본인 스스로를 사랑하지 남을 사랑하는 마음은 전혀없다. 자신이 그렇게 살 수 있을때까지 그렇게 살것이고 전혀 바꾸려고 노력을 하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꼭 자신과 비슷한 사람을 만나게 되있다...그리고 난 다음에 자신을 한번쯤은 볼아볼 기회가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