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호스트바, 사랑의 3가지 요소

2019. 2. 11. 03:09텐프로문의 010 4806 8973

내가 살았던 곳은 굉장히 촌 동네였다. 촌동네여서 그런지 당시 사람들이 언급하기 조차도 싫어했던 묘지가 마을족에 들어온다고 공식발표가 났다. 당시 사람들이 반대를 하고 데모를 하고 나섰는데 그때 지자체에서 각종 부대시설을 설치해준다는 조건으로 잘 마무리가되었다. 부대시설은 지역에서 가장 큰 도선관을 설치를 해주는 것이고 그 외에도 예산을 늘려 아이들의.. 교육적인 부분을 여러모도 많이 지원을 해주었다.


생각해보면 지금 문제가 되었던 사드배치와 거의 비슷한 정도의 데모였는데 사람들이 순해서 그런지 그런 몇가지 조건을 들어주었다.그리고 난 다음에 불같았던 시위가 마무리가 되었다. 내가 학교를 다닐때는 정말이지 별로 할게 없었다. 그래서 나에게는 그 대형 도서관이 정말 기뻣고 학교를 마치거나 혹은 주말이 되면..늘 그 도서관에서 가서 살다시피 했다. 그렇다고 열심히 공부를 한건 아니고 각종 잡지와 여러가지 문화행사를 공짜로 진행을 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열람실도 있어서 지역주민들이 공부를 하고 주변 여학교 학생들도 많이 공부를 했다. 그렇게 매일 도서관을 다니면서 늘 한자리에서 공부를 하고 있던 인근 여학생이 있었다. 난 늘 그친구가 나를 바라볼 수 있는 정면에 앉아서..책을 읽거나 학교공부를 했는데 지금 생각을 해보면 아마 그 친구도 내가 그 자리에서 공부를 하면서 자신을 바라보고 있었다는 생각은 하고 있지 않았을까 생각이 든다.오며가며 그 친구가 무슨 공부를 하고 있는지 어떤 학원을 다니고 있는지도...


자연스레 알 수 있는 부분이었고 한번 자리에 앉으면 도통 일어날 생각이 없어 보여서 1년정도를 그 자리에서 늘 보냈던거 같다.그 친구를 만나면서 난 매일같이 도서관을 갔었고 혹시라도 그 친구가 보이지 않는 날에는 그냥 집으로 돌아와서 공부를 했다. 어느순간 그 친구가 없으면 허전했고 삶의 재미가 없었다. 1년동안 한마디도 걸어보지도 못하고 그 흔한 쪽지도 남기지 못한게 지금 생각을 해보면 너무나 후회가 된다.


나는 사랑이라는 감정이 시작이 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장소라고 생각이 든다.어디서 그사람을 만나고 어떤 경로로 만났는지는 일단 상대방에 대한 신뢰도와 믿음에서 엄청난 영향을 끼친다고 본다. 같은 곳에서 공부를 하고 만나서나 혹은 가장 친한 친구의 소개로 만나거나 또는 회사에서 선,후배로 만나거나 하는 그런 긍정적이고 자연스러운 만남 말이다. 클럽에서 만나고 헌팅해서 만나는 인위적인 만남들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


그리고 또 중요한 부분은 바로 돈이다. 사람들은 정말 사랑하면 돈에 대해서 관대해져야 한다고 하지만 난 정말 반대라고 본다. 사실 돈이 없으면 사람은 죽는다. 너무 극단적이라고 이야기 할 수 있지만 일단 어떤 누구도 지키지 못한다는 것이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아파도 돈이 없으면 그냥 죽는 모습을 가만히 보고 있을 수밖에 없다. 주변에 아무리 친한 사람들이 있어도..돈은 함부러 빌려주지도 않고 모든 인간관계를 종결시키는게 바로 돈을 빌리는 것이다.


그렇기에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기전에 최선을 다해서 노력을 해서 돈을 모아야 하고 만나고 있더라도 일을 중요시하면서 만나는 삶이 훨씬 더 건강한 사랑을 하는 기본이 된다고 믿는다. 또하나 요소를 뽑으라고하면 바로 부모라고 이야기를 하고 싶다. 개인적으로는 사랑을 하거나 혹은..결혼을 할려고 할때 반드시 상대방 부모님과의 만남을 자주 하라고 이야기를 한다. 사람들은 늘 주변 친구들을 만나고 그들과 시간을 많이 보내는데...


런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정말 잘 알아과는 과정에서 꼭 필요한 과정은 아니라고 본다.무거운 자리라고해도 피하지 말고 최대한 자주 상대방의 부모를 만나게 되면 반드시 내가 현재 사랑하는 사람의 본성과 온전한 성격을..바로 느낄 수가 있다. 결혼해서 정말 몰랐던 부분을 알게되어 이혼하는 사례는 너무 많다. 그러한 부분을 방지하게 위해서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낳아준 사람들과 같이 자주 만나고 이야기를 하다보면 어느순간 결혼을 해도 되겠다 라는 확신이 든다. 


그게 바로 부모님의 만남에서 알 수가 있다.보통 이 3가지를 가지고 3P라고 이야기를 하는데 Place,Pay,Parent...이 3가지만 잘 구분하고 실행을 해도 좋다.정말 자신의 커다란 잘못이 아닌 이상 이별을 하기는 쉽지 않다고 본다. 새로운 사람을 만나서 또다시 나를 설명하고 이해를 바라는 작업은 어떤 사랑을 하기전에든 반드시 필요하다. 근데 그런 작업을 굳이 1번이상 할 필요가 있을까? 그러니 지금 사랑을 하고 있다면....


서로 이해를 하고 온전히 타인을 이해하려는 태도를 기르는게 훨씬 낫다고 본다. 사랑은 항상 설레이고 기분좋을 수만은 없다. 서로가 살아가면서 최대한 노력을 해야한다. 내가 주는것이 불편하고 아깝다고 생각을 하고 항상 이해를 바란다고 생각을 한다면 그건 사랑이 아니다. 그렇게 시작하고 평생을 살아갈 바에는 그냥 헤어지는게 답이다...한번뿐인 인생...진짜 행복하게 살아도 모자른데..왜 굳이 말도 안되는 선택들을 할까?